세계의 커피 생산지 ; 아라비아,아프리카 커피편

수단 Rume Sudan

수단 사람들이 오스만 튀르크의 노예로 잡혀갈 때 생존의 수단으로 가져간 커피 열매가

이디오피아에서 예멘으로 커피가 건너간 유래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수단의 커피는 내란으로 커피산업이 황폐화 되어
뛰어난 향미와 맛에 비해 낮은 생산성으로 상업적 가치가 없습니다.

좋은 유전적 특징인 커피베리 병에 강하고 훌륭한 맛 때문에 하이브리드 품종 개발에 사용됩니다.

 

 

예멘 모카 Yemen Mocha

최초로 커피가 재배된 나라로 아라비카(아라비아에서 유래) 커피라는 말이 이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오스만튀르크 시대 말기에 전세게로 퍼졌습니다.
예멘의 모카항구는 커피 시대 초기에 유일한 수출항구로 모카커피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예멘의 커피원두는 못생겼지만 전통적인 기품 있는 맛으로 유명합니다.
전 세계의 커피가 초콜릿 맛은 나지만 예멘 모카야 말로 가장 두드러진 초콜릿 맛이 납니다.
그리고 과일 향도 납니다.

주로 북부 지역에서 재배되는 예멘의 커피는 품질이 아주 좋고
마타리,샤르키,사나니 지방의 커피가 가장 좋은데 사나니 모카는 와일드하고 과일의 신맛이 나는 커피이고
빈센트 반고흐가 사랑한 마타리 모카는 풍부한 단맛과 진한 초콜릿향 숙성된 와인의 과실 향에 특유의 독특한 향미와 묵직한 바디감이 다해져 뛰어난 밸런스를 이루는 맛이 나는 커피입니다.
배전도에 따라 다양한 풍미를 즐길수 있습니다.

 

이디오피아 Ethiopia Coffee

커피의 원산지인 이디오피아에는 아직도 야생의 커피나무가 소수부족에 의해 재배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커피로는 하라, 예가체프, 시다모, 리무, 드지마, 레켐티, 김비, 카파 커피가 유명합니다.

동부 이디오피아에서 해발 5000-6000피트의 산지에서는 소규모의 농장에서 커피를 재배합니다.

이 커피는 롱 베리 하라 쇼트 베리 하라 또는 모카 하라 등입니다.
모두 간단하고 전통적인 유기농법에 의해 재배됩니다.

이디오피아 하라는 와인 맛과 블루베리 맛이 나고 신맛이 강한 커피이고
김비는 와인향이 나고 더 풍부하고 균형 잡힌 맛이 오래도록 입안에 남는 커피입니다

남부 이디오피아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과일의 신맛과 향이 나는데

생산되는 지방 이름을 따서 시다노라고 부릅니다.
가장 유명한 커피는 예가체프인데 과일 향과 흙냄새가 납니다.

이디오피아도 모카라고 불리는 이유는 모카항구를 통해 나가던 시대에

커피는 예멘과 이디오피아에서만 존재했기 때문에 커피를 통틀어 모카라고 불렀기 때문입니다.

 

 

마다카스카르 Madagscar

아프리카 동쪽의 거대한 섬 사회주의 국가이면서도 커피산업이 민영화되어 있습니다.
연간 100만 포대를 생산합니다.

 

 

 

세인트 헬레나 섬 Saint Helena Coffee

세인트 헬레나 섬은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아름답고 사랑처럼 달콤하다"라는
유명한 커피예찬을 한 나폴레옹이 유배된 서 아프리카의 섬입니다.

맛은 감귤계의 과일향과 산뜻한 산미와 부드러운 단맛에 기분 좋은 여운이 감도는 뒷맛이 특징입니다.
미디엄 로스팅 시 예멘 커피의 초콜릿 향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1732년 예멘으로부터 커피가 들어왔습니다.
19세기 중반에는 Premium Quality 상을 수상하였으나

커피 산업이 점점 낙후되어 커피 재배면적이 10% 수준으로 줄어들게 되어
연간 생산량은 약 400kg~12ton정도 생산되며
생산량이 적은 희귀 커피이기에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100g에 80불 정도에 판매되는 고가의 커피입니다.

 

르완다/브룬디 Harrar Rwanda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좋은 커피를 생산해왔지만
르완다와 브룬디는 서로 교전하면서 접경지대에서 주로 재배하던 커피산업이 황폐화되었습니다.
르완다 하라 품종으로 풀 같은 향기 나는 커피로 유명합니다만
해발고도 700m~1200m이상에서 재배되며
병충해에 약하고 수명이 짧기 때문에 보급력이 떨어집니다.

 

 

 

말라위 Malawi AAA

프리미엄 말라위 AAA커피는 아라비카의 보석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만큼
크기도 일정하고 매끈하며 이쁩니다.

생산량은 아프리카 커피 중 생산량 적지만 초콜릿과 과일의 부드러운 풍부하고

뛰어난 향미로 리저브 매장에서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말라위 리 캉가라, 말라위 마팡가가 유명한 말라위 커피입니다.

 

우간다 Uganda Coffee

 

우간다도 예전에는 좋은 아라비카 커피를 생산해왔지만 오랜 내전으로 인해 커피산업이 황폐화되었습니다.
우간다 커피의 특징은 맛이 단조롭고 쓴 맛이 강하여

에스프레소 브랜딩이나 인스턴트커피에 저렴한 원재료로 쓰입니다.

아프리카 내 커피 생산량 2위 국가이지만 대부분의 커피가 로부스타종이고 인스턴트 커피용으로 사용됩니다.
반면 케냐와의 국경지대 서부 엘곤산지에서 나는 좋은 아라비카 커피인 부기수 커피가 유명합니다.
부기수 커피는 와인의 신맛이 나며 풍미는 케냐 커피와 비슷합니다.